마을 변호사 제도라고 들어보셨나요? 서울 424개 동주민센터를 통해서 공익 변호사가 매월 1, 2회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조연빈/마을변호사 : 한번 진행할 때 2시간을 정해놓고 30분 간격으로 총 네 분의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마을변호사 활동은 전액 무료입니다. 변호사들이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들이 전혀 비용을 부담하지 않습니다.]
고마움을 전하러 온 정인기 할머니는 생각하지 못한 법률문제로 적지 않은 돈을 잃을 뻔했습니다.
[정인기/도움받은 할머니 : 그러니까 겁이 나는 거예요. 내가.]
우연히 알게 된 마을 변호사를 찾아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요.
[정인기/도움받은 할머니 : 진짜 고맙죠. 너무나 자기 일, 진짜 가족 일처럼 봐줬다는 게 너무 고마운 거예요.]
[조연빈/마을변호사 : (이 외에도) 상담을 했던 사례는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사회 초년생인 학생이 첫 직장에서 임금 체불 관련한 문제로 상담을 해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A 씨는 개인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고 밀린 두 달 치 월급을 달라고 사장에게 요구했지만, 사장은 오히려 A 씨가 일을 그만둬 발생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했습니다.
이에 조 변호사는 진정 절차를 알려주고 급여 통장, 업무 노트 등 근로했음을 입증할 자료를 준비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마을변호사는 808명이고, 서울 424개 동에서 법률 상담을 할 수 있는데요,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조연빈/마을변호사 : 몸이 아플 때 의사한테 괜찮다는 말 한마디만 들으면 마음이 놓이는 것처럼 법률문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려워하지 마시고 상담받으셔서 문제를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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