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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육상 우상혁, 높이뛰기 우승…2년 만에 정상 복귀




▲ 2018 아시안게임 당시 우상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16년 만에 한국 육상에 남자 높이뛰기 메달을 선물한 우상혁(22·서천군청)이 2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우상혁은 17일 전북 익산시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0을 넘어 우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2m18에 그쳐 윤승현(24·인천시청)에게 금메달을 내줬던 우상혁은 출전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2m20을 성공한 뒤 2m25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우상혁은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2m28로 은메달을 차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이진택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무려 16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차지한 기대주다.


다만 이날 기온이 12도에 머물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도약 과정에 어려움을 느껴 기록이 저조했다.


우상혁의 이날 우승 기록도 21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한국 기록(2m34)에 14㎝나 모자라고, 자신의 최고기록(2m30)에도 미치지 못한다.


우상혁에 이어 이광태(27·국군체육부대)가 2m15로 은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강성모(30·안동시청)가 2m10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우승자인 윤승현은 2m05의 저조한 기록으로 5위에 머물렀다.


여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는 석미정(30·울산시청)이 1m79를 뛰어넘어 3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에 복귀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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