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일종의 민주당원”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그가 교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트럼프 정부 내 몇 안 되는 ‘어른’으로 불렸던 인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방송된 CBS ’60 Minutes’ 인터뷰에서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이틀 전에 점심을 같이 했다”면서도 ”그가 사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진실을 알고 싶다면, 나는 그가 일종의 민주당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매티스 장군은 좋은 사람이다. 우리는 매우 잘 지낸다. 그가 사임할 수도 있다. 내 말은, 때가 되면, 모든 사람들은 떠난다. 모두가. 사람들이 떠난다. 그게 워싱턴이다.”
매티스 장관은 여러 차원에서 트럼프 정부 내의 ‘어른‘으로 불려왔다. 국방이나 외교안보 분야 경험이 전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험한 ‘충동’을 억제하는 한편, 미국의 전통적인 군사안보 전략을 지키며 중심을 잡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내각 인사들과는 달리 별다른 구설에 휘말린 적도 없었던 매티스 장관의 입지는 올해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올해 초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은’ 대북 군사옵션을 제시하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국방부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가 트럼프 대통령을 “5~6학년생”에 비유했다는 폭로가 9월 출간된 밥 우드워드 기자의 책에 언급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매티스 장관은 최근 측근들에게 사임할 의사가 없다고 말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또 국방부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 발언을 통해 매티스 장관의 사임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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