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눈으로는 식별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즐겨먹는 연어도 제각각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노르웨이의 한 연어양식회사는 사업에 연어의 얼굴을 인식하는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10월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노르웨이 피요르드 해안에서 양식사업을 하는 세르맥 그룹이다. 이 회사의 양식장에서는 그동안 파이프로 연어를 빨아올리는 등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도입해왔다. 이 양식장이 ‘얼굴 인식’ 기술까지 도입하는 이유는 건강한 연어를 선별하기 위해서다. 수억 마리의 양식 어류들이 ‘바다물이’(sea lice)에 감염되면서 매년 세계 양식 산업에 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일으키기 때문. 세르맥 그룹은 연어의 눈과 입, 아가미 주변에 난 점의 패턴들을 인식할 수 있는 3D 스캐너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각 물고기의 질병기록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세르맥 그룹의 연구 책임자인 하랄드 타크레는 이렇게 말하며 ”이건 하나의 혁명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동물과 관련된 사업에 얼굴 인식 기술이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농업 기업인 카길(Cargill)은 가축 사육에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하여 먹이와 물 섭취량을 관리한다. 또한 밀렵꾼들에게 야생 코끼리를 보호하거나,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서비스에도 얼굴 인식 기술이 사용되는 중이다.
*허프포스트일본판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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