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시청
온라인에 올라와 있는 국제결혼 중개업체 광고엔 여성들의 나이와 키, 몸무게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건 물론이고 자극적인 문구의 제목들이 가득합니다.
인권 침해와 편견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이런 국제결혼 광고 이대로 괜찮을 걸까요. 지금 보시는 건 유튜브에서 발견한 영상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름은 000입니다. (올해 몇 살이시죠?) 19살입니다. (결혼한 적 있으신가요?) 아니요, 아가씨 초혼입니다. 키가 156cm고 몸무게는 50kg입니다.]
같은 구도와 장소, 질문도 같지만, 등장인물만 다른 국제결혼 중개업체에서 올린 광고 영상입니다. 매일 올라오는 이 영상엔 여성들의 외모를 품평하는 문장이 가득한데 이 광고 영상을 통해서 어떻게 결혼이 성사되는 걸까요?
우선 국제결혼 중개업체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여성의 링크를 보내면 매칭 후 현지에서 맞선을 봅니다. 이렇게 첫 만남 후 결혼까지 걸린 기간은 4.4일, 부부관계 개선을 위한 중개업체의 서비스도 이어집니다.
[국제결혼중개업체 광고 영상 중 : 결혼을 하고 부부가 됐는데 합방을 거부한다는 건…아 경험이 없다? 한 번도 자본 적이 없다? 신랑하고 혹시 다른 스킨십은 하니?]
[허오영숙/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 : 중개업체의 일부 광고의 여성 사진에는 '본인 동의'라고 표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주여성들은 이런 사이트의 광고와 자신들이 이런 방식으로 소개됐다는 데에 대해서 굉장히 분노하고 놀라워합니다.]
국제적인 비판과 함께 여가부에서도 집중 단속에 나섰지만, 여성을 상품화하는 광고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볼륨 좋고, 온순한 성격"…유튜브에서 아내를 고르는 국제결혼의 실태
▶SBS뉴스 원문 기사 보기
▶SBS뉴스 앱 다운로드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핫이슈 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종민, '1박 2일'서 황미나 언급…'사랑꾼 다됐네' (0) | 2018.10.08 |
---|---|
보즈니아키, 차이나오픈 테니스 우승…통산 30번째 단식 타이틀 (0) | 2018.10.08 |
[모닝 스브스] 장애 이겨낸 불굴의 사나이? 평범한 아빠이고 싶어요 (0) | 2018.10.08 |
방탄소년단 지민, 뉴욕 공연서 눈물…팬들 울지마 연호 (0) | 2018.10.08 |
오승환, 밀워키와 NLDS 2차전서 ⅓이닝 2실점 부진 (0) | 2018.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