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던 인권 수호자였던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은 수십 년간 버마 군부 독재에 맞서 싸워 지난 199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현재 수치는 국가가 자행하는 로힝야족 학살을 의도적으로 방관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비판을 지속적으로 무시하고 있다.
이에 캐나다 의회가 지난 9월 수치의 명예시민권을 박탈한 가운데, 노벨재단 측은 수치에게 수여된 노벨 평화상이 철회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일 노벨 재단 라스 하이켄스텐 사무총장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이 인터뷰에서 하이켄스텐 사무총장은 ”수치가 미얀마에서 한 일들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았고, 우리는 핵심가치 중 하나인 인권을 옹호하고 있다”라며 ”수치 여사가 책임이 있는 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하이켄스텐 사무총장은 ”이 상을 철회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이켄스텐 사무총장은 ”사람들이 상을 받은 후에 무엇을 하는가에 대해 지속적 논의를 해야 한다. 언제나 수상자들 가운데에는 우리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이는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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