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작곡가 故이영훈 씨와의 불화설에 대해서 "너무나 가슴 아픈 가짜 뉴스"라면서 일축했다.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이문세의 음감회에 참석해 "故이영훈 작곡가와의 불화설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고 "그 분이 살아계셔야 불화설이 없어질 텐데, 한 사람만 얘기를 듣고 설득이 될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문세는 "방송만 출연하고 나면 故이영훈 씨와 관련한 얘기들이 나오며 때 아닌 곤혹을 치르고 있다."면서 "단호하게 분명하게 얘기 드리고 싶은 건, 그런 기사를 퍼뜨린 사람은 유가족과 얘기 한번 해보지 않고 혼자 추측만으로 기사를 써서 이렇게 많은 안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정말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문세는 故이영훈 작곡가가 만든 주옥 곡들로 스타덤에 올랐다. 2008년 2월 故이영훈 작곡가가 세상을 떠난 뒤 이문세는 고인을 위한 추모 콘서트에 앞장서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문세가 故이영훈 작곡가로 인해 스타덤에 올라놓고서는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나몰라라 했다."는 얘기들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이문세는 "지금도 끊이지 않는 얘기가 '내가 기자를 대동하고 故이영훈 작곡가의 병문안을 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건 이미 해당 기자가 기사로서 모두 해명한 내용"이라면서 "불화설은 가슴 아픈 가짜 기사이고, 나의 진심을 몰라주는 것이다. 우리는 음악적으로 부부와도 같은 사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문세는 "고인과는 음악적으로는 부부같았지만 생각이나 이념, 생활이 참 많이 달랐다. 그리고 고인이 떠나기 전 각자 음악 생활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면서 "故이영훈 씨가 나에게 투병 얘기를 해서 지인에게 부탁해 병원을 알아봐주기도 했다. 소원했던 시기가 있지만 불화는 없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문세가 15집 이후 3년 반만에 16집 정규앨범 '비트윈 어스'(Between Us)는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열린 자세로 대하겠다는 이문세의 마음이자, 새로운 세대를 낯설지만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열린 기성세대의 모습을 상징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 앨범에는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헤이즈, 개코, 선우정아, 잔나비, 김윤희 및 아직 공개되지 않은 후배 아티스트들과 협업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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